먼저 이 곳 이글루스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의 네이트에서 먼저 아이디 도용 피해를 입었었다.
네이트에는 과거 라이코스, 엠파스 등의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두 개의 계정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 이용을 거의 하지 않는 계정을 아주 오랜만에 로그인 해보니 관리자에게 쪽지가 와 있었다. 뉴스란에 불법, 음란, 광고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개제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 시 아이디 정지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로그인 하는 것도 귀찮고, 글을 쓰기도 귀찮아서 글 자체를 절대 올리지 않는데, 광고 글을 올렸다라니... 도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비밀번호를 오랫동안 다른 사이트들과 똑같이 해둬서 도용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했다.
서둘러 비밀번호를 바꾼 후에 운영자에게 글을 보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아이디인데, 비밀번호가 다른 사이트와 겹쳐서 도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서둘러 비밀번호를 바꾼 상태이고, 자주 비밀번호를 바꿔서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하도록 하겠다. 다만, 도용의 피해를 본 사람으로서 억울함과 당혹감을 갖고 있는데, 추후에 행여라도 도용이 다시 발생할 시에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경어를 사용했고, 내용도 상당히 길었다. 대략적인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비밀번호를 관리하지 않은 것을 도용의 원인으로 인정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을 밝혔다.
얼마 후에 운영자로부터 온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아이디 도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서 예방하길 바란다. 만약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조치가 내려졌을 시에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불법, 광고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는 내용을 받으면 처리해 신속히 처리해 주겠다.'
물론, 이 운영자 분도 경어를 사용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말투로.
그런데, 나는 이 분의 답변 내용에 약간의 불쾌감을 가졌었다. 아이디 도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도용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은 억울하게 도용당한 것도 모자라 '나는 결백합니다.' 라는 것을 내가 앞장서서 증명해야 하는 것이었다. 사실 관계를 증명하라는 요구 자체는 문제가 전혀 되지 않지만, 더 손쉽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회사 측에 있지 않겠는가.
상습범도 아니고, 그 전까지 광고성 글을 게시하지 않은 계정에서 어느 날부터 광고물이 꾸준히 올라온다면, 또, 계정을 이용하는 사람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을 보냈다면 도용당한 수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일을 처리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약간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사실 관계를 증명해야한다는 요구 자체가 비논리적인 것은 아니기에 좋게 생각하려 했다. (그런데 정보보호 전공을 하신 석사 분에게 이 얘기를 하니 어이 없어 하긴 했다...)
그 후로 몇 달 뒤에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도용이 발생했다. 지식 검색으로 유명한 네이버였다. 평소 나는 네이버보다 네이트를 훨씬 많이 이용해서 네이버 계정 역시 그닥 자주 로그인하지는 않았다. 종종 메일만 확인하고, 종료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따라서 쪽지, 블로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굉장히 많은 쪽지가 와 쌓여있길래 정리도 할겸, 그것을 확인해 봤다. 카페에서 보내는 공지성 쪽지와 광고글을 게시하지 말라는 카페 시삽들의 요구가 굉장히 많이 와 있었다. 게다가 그 카페는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가입자 수가 많은 카페들이었다. 물론, 나는 그 카페에 가입한 적이 없었다. 이리저리 확인해보니, 이용하지 않는 블로그에 광고글이 올라가 있고, 커뮤니티 활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네이트에서와 비슷한 내용으로 관리자에게 보냈다. 그 때 사후처리와 비슷한 반응을 기대하면서... 억울한 심정은 사실을 확인시킨 후에 해라~ 풍의 처리...
그런데 네이버의 처리 결과는 달랐다.
'확인 결과 아이디 도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로 보인다. 정지된 것은 모두 복구 시켰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서 도용을 예방해라.'
내용의 대부분은 비슷한 것이었다. 그런데, 블로그, 카페에 광고글이 도배된 상황이라 이용의 상당 부분이 정지된 상태였다. 그것을 복구시키는 데에 네이트에서처럼 증명을 전혀 요구하는 것이 전혀 없었다. 정말 피해 당한 억울한 심정의 이용자의 입장을 생각한 처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 전에 정상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했던 기록이 있으며, 실명 확인된 아이디이고, 블로그에 정상적인 글만 포스팅 했던 계정이 어느 순간부터 광고글을 도배한다면... 도용으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런 기록은 관리자 입장에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굳이 증명하고 어쩌고는 더욱 난해한 상황에서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당시에 네이버의 처리에 감동해서 예전보다 네이버를 조금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네이트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계속 이용하던 거라... 이글루스도 SK고, 자주 이용하는 쇼핑 사이트도 SK고...
SK커뮤니케이션 측에서 뭔가를 잘 못한 것은 없다. 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줬다면 감동하고, 더욱 기분 좋게 SK관련 사이트 들을 이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쓰던 거라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 아니라...
운영자가 이 글을 정독했으면 좋겠다.
불이익이 오지는 않겠지... 이 정도 어필은 이용자의 권리니까.
네이트에는 과거 라이코스, 엠파스 등의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두 개의 계정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 이용을 거의 하지 않는 계정을 아주 오랜만에 로그인 해보니 관리자에게 쪽지가 와 있었다. 뉴스란에 불법, 음란, 광고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개제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 시 아이디 정지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로그인 하는 것도 귀찮고, 글을 쓰기도 귀찮아서 글 자체를 절대 올리지 않는데, 광고 글을 올렸다라니... 도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비밀번호를 오랫동안 다른 사이트들과 똑같이 해둬서 도용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했다.
서둘러 비밀번호를 바꾼 후에 운영자에게 글을 보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아이디인데, 비밀번호가 다른 사이트와 겹쳐서 도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서둘러 비밀번호를 바꾼 상태이고, 자주 비밀번호를 바꿔서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하도록 하겠다. 다만, 도용의 피해를 본 사람으로서 억울함과 당혹감을 갖고 있는데, 추후에 행여라도 도용이 다시 발생할 시에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경어를 사용했고, 내용도 상당히 길었다. 대략적인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비밀번호를 관리하지 않은 것을 도용의 원인으로 인정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을 밝혔다.
얼마 후에 운영자로부터 온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아이디 도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서 예방하길 바란다. 만약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조치가 내려졌을 시에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불법, 광고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는 내용을 받으면 처리해 신속히 처리해 주겠다.'
물론, 이 운영자 분도 경어를 사용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말투로.
그런데, 나는 이 분의 답변 내용에 약간의 불쾌감을 가졌었다. 아이디 도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도용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은 억울하게 도용당한 것도 모자라 '나는 결백합니다.' 라는 것을 내가 앞장서서 증명해야 하는 것이었다. 사실 관계를 증명하라는 요구 자체는 문제가 전혀 되지 않지만, 더 손쉽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회사 측에 있지 않겠는가.
상습범도 아니고, 그 전까지 광고성 글을 게시하지 않은 계정에서 어느 날부터 광고물이 꾸준히 올라온다면, 또, 계정을 이용하는 사람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을 보냈다면 도용당한 수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일을 처리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약간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사실 관계를 증명해야한다는 요구 자체가 비논리적인 것은 아니기에 좋게 생각하려 했다. (그런데 정보보호 전공을 하신 석사 분에게 이 얘기를 하니 어이 없어 하긴 했다...)
그 후로 몇 달 뒤에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도용이 발생했다. 지식 검색으로 유명한 네이버였다. 평소 나는 네이버보다 네이트를 훨씬 많이 이용해서 네이버 계정 역시 그닥 자주 로그인하지는 않았다. 종종 메일만 확인하고, 종료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따라서 쪽지, 블로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굉장히 많은 쪽지가 와 쌓여있길래 정리도 할겸, 그것을 확인해 봤다. 카페에서 보내는 공지성 쪽지와 광고글을 게시하지 말라는 카페 시삽들의 요구가 굉장히 많이 와 있었다. 게다가 그 카페는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가입자 수가 많은 카페들이었다. 물론, 나는 그 카페에 가입한 적이 없었다. 이리저리 확인해보니, 이용하지 않는 블로그에 광고글이 올라가 있고, 커뮤니티 활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네이트에서와 비슷한 내용으로 관리자에게 보냈다. 그 때 사후처리와 비슷한 반응을 기대하면서... 억울한 심정은 사실을 확인시킨 후에 해라~ 풍의 처리...
그런데 네이버의 처리 결과는 달랐다.
'확인 결과 아이디 도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로 보인다. 정지된 것은 모두 복구 시켰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서 도용을 예방해라.'
내용의 대부분은 비슷한 것이었다. 그런데, 블로그, 카페에 광고글이 도배된 상황이라 이용의 상당 부분이 정지된 상태였다. 그것을 복구시키는 데에 네이트에서처럼 증명을 전혀 요구하는 것이 전혀 없었다. 정말 피해 당한 억울한 심정의 이용자의 입장을 생각한 처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 전에 정상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했던 기록이 있으며, 실명 확인된 아이디이고, 블로그에 정상적인 글만 포스팅 했던 계정이 어느 순간부터 광고글을 도배한다면... 도용으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런 기록은 관리자 입장에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굳이 증명하고 어쩌고는 더욱 난해한 상황에서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당시에 네이버의 처리에 감동해서 예전보다 네이버를 조금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네이트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계속 이용하던 거라... 이글루스도 SK고, 자주 이용하는 쇼핑 사이트도 SK고...
SK커뮤니케이션 측에서 뭔가를 잘 못한 것은 없다. 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줬다면 감동하고, 더욱 기분 좋게 SK관련 사이트 들을 이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쓰던 거라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 아니라...
운영자가 이 글을 정독했으면 좋겠다.
불이익이 오지는 않겠지... 이 정도 어필은 이용자의 권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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