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의 외모에 매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하면 뻥이라면서 욕을 하는 현상 편하게 가볍게

 나는 여자를 보면서 외모보다 더 크게 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성격과 인생관이라고 할수 있는데, 자신의 인생에 능동적이고, 자기 일을 사랑하며,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보면 '아~ 멋진 여성이다.' 하면서 큰 매력을 느낀다. 예전에 나의 특이한 여성 취향에 대해 포스팅한 부분에서 등장하는 내용이다.
 같은 일에 종사하는 여성이라도, 똑같이 가정주부 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도 자신의 인생에 큰 의미를 두면서 그 일과 시간에 열정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키 큰 여성을 좋아한다고 적었지만, 그러한 여성이라면 키가 다소 작아도 아무 상관 없다. 얼굴 잘 나지 않아도 괜찮고, 피부가 깨끗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내가 여자를 보는 가장 큰 기준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외모겠지만;)
 
 그런데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뻥치지 말라면서 상당히 안 좋은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것은 남녀 구분이 없다. 나이를 불문하고 예쁜 여자여야 한다고 외치는 남자들에게 좋지 않은 생각을 갖는 여성들도 나의 이런 말을 들으면 세상에 존재하기 힘든 판타지라고 치부한다...

  여성의 ㄱ ㅅ의 외형적 요소에 아무 의미를 두지 않는 말까지 덧붙였다가 절대 진실되지 않은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험도 있다.
 
 물론, 나에게도 이상형이라고 할수 있는 외모는 분명 있고, 안 좋아하는 외모라는 것도 있다. 그러나 외모와 성격 중 하나를 택1하라면 성격을 택하고 싶은 것이다. 솔직히 둘다면 좋긴 하지만...

 여성 중 외모, 재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인품과 성격으로 남자를 판단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남자들은 그런 여자들을 바람직한 여성이라고 좋아하는데, 왜 외모보다 성격,인생관을 더 본다는 나를 남자 여자할 것 없이 뻥치기 청년으로 몰아가는 것일까...
 


다단계 업체에서의 대응법 기타

 다단계 업체에 빠지지 않고, 약간의 시간적 손해도 보지 않는 방법 중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그 건물에 애초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들어서기 전에 다단계 업체라는 것을 언급한다면 그 순간 나와버리도록 하고, 뭔지 모르고 앉아있다가 지금 앉아있는 이 곳이 다단계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 순간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단계에 당하는 사람들이 바보라서, 남보다 부족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그들은 인간의 사고의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많은 시간을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는다면 세뇌되기 십상이다.
 내가 아래에 적을 내용은 내가 누군가의 꼬임 때문에 다단계 업체에 들어서게 되면 그 때 해보려고 했던 것이다. 혹시나 그들과 약간의 두뇌전쟁을 해보고 싶거나, 당황하는 다단계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싶거나, 예전에 당했던 기억 때문에 약간이나마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 곳 사람들에 대한 대응을 열거할 것이다. 

 1. 들어가기 전에 소개자에게 미리 조건을 건다.
 다단계 업체의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들은 어떤 패턴을 갖고 사람을 꼬드긴다. 소개자에게 그 패턴과 비슷한 행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라.
 '들어가서 내가 설명을 듣는 시간은 두 시간을 넘지 않는다.' - 논리적으로 설득을 하는 곳이 아니다. 세뇌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예전에 몇일씩 감금하는 곳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런 곳은 거의 없다. 처음부터 시간 제한을 둔다면 그들은 뭘 할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상대가 반말할 경우, 정색과 맞반말로 대응할 것이다.' -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 주요 타겟이다보니, 현혹을 맡은 사람은 그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은 경우가 많다. 칭찬과 친절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려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절반 정도되는 사람은(특히 남자) 병장이 이병 대하는 듯한 태도로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신이 연장자라는 것을 내세워 자신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이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불리할 뿐 아니라, 기분도 나쁘다.그럼 간부가 병장 대하는 태도로 대응을 해보자. 물론, 나이 어린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거지만, 군대도 아니고, 사회에서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건방진 태도로 반말하는 것부터가 비매너이다. 평소에 못 했던 건방짐을 마구 떨어보도록 하자. 상대가 도발하면 같이 도발을 하고, 열받게 할 시에는 쌍욕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2. 소개자의 입장은 생각하지 말라.
 다단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소개자의 입장 때문에 설명을 듣게되는 경우가 참 많다. '너를 생각해서 어렵게 자리 만들었다.' 식의 말을 하는 것을 볼수 있다. 당장 나가고 싶은데, 박차고 나가거나, 조금 차갑게 태도를 보이면 '내 직장이고, 내 윗 사람들인데 그러면 되냐?'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예의의 일부분을 갖고, 상대의 마음을 무겁게 하려는 속셈인데, 이것 역시 철저히 교육받은 것이다. 이 부분에서부터 끌려다니면 불리하다. 앉은 순간부터 소개자니 뭐니 할것 없이 전부 적이다.

 3. 쓸데 없는 얘기, 질문은 애초에 차단한다.
 이 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현혹 시키는 사람들의 말에는 '과거에 내가 뭘 했던 사람이고, 어쩌고 저쩌고, 이 회사에 와서 앞으로 이렇게 살 것이다.' 가 절반 이상이다. 하나 같이 앉으면 그 얘기를 한다. 이것은 자신의 경험을 밝히면서 신뢰를 얻으려는 속셈이다. 잘 된 스토리를 수십개 열거하면 마음이 혹하기 쉽다. 그러나 정당한 사업설명회에서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위주로 말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그 얘기가 사실인지도 확인할 길이 없다. '내가 예전에 ~를 했었는데' 식으로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하면 안 궁금하니까, 쓸데 없는 얘기 하지 말라고 말을 잘라 버리도록 하자. 내가 당신과 술 마시러 온 것도 아니고, 그런 얘기를 뭐하러 듣냐, 시간 없으니까, 객관적인 정보를 내밀어라. 라고.
 '꿈이 뭐냐?' '돈 많으면 뭐 하고 싶냐?' '얼마 벌었었냐?' '자녀 몇 명 낳을 생각이냐?' 등의 질문을 자주 한다. 이것은 결국 돈 필요하니까, 이 사업을 해서 돈 많이 벌어라의 논리로 귀결된다. 대답 자체를 하지 말고, 앞서서 그런 질문을 뭐하러 하냐고 정색을 해보자. '남의 생각 묻지 말고, 설명이나 잘 해라.' 꿈 뭐냐는 질문에 내 나름대로 있다. 뭐 하고 싶냐는 질문에 내 나름대로 하고 싶은 거 있다, 얼마 벌었냐는 질문에 벌만큼 벌었다, 자녀 질문에 낳을 만큼 나을 생각이다. 등의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4. 되도 않는 허풍을 마음껏 떨자.
 단기간에 내 아래에 수백명씩 들어오고, 그 사람들이 한 달에 일정 이상의 구매를 끊임없이 한다는 논리 자체가 되도 않는 허풍이다. 한달에 몇백에서 몇 천씩 되는 돈이 들어오니까, 다른 거 하지 말고 이거 하라고 한다. 허풍으로 시작한 논리이니 허풍으로 대응하자. '나 갖고있는 점포가 일곱개다.' '일본 중소 격투기 단체 챔피언으로 CF도 찍고, 팬미팅에 수백명이 찾아온다.' '현재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일하고 있는데, 생명 수당이 굉장히 쏠쏠하다.' 확인이 힘든 허풍을 마구 남발하자.
 돈 필요한 사람에게 돈 벌수 있다고 하면서 꼬드기는 곳인데, 돈 안 필요한 사람인 척 하면 어떻게 나올까?

 5. 나갈 때 내일 다시 온다고 하고, 연락을 끊어버린다.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하면, 절대 보내주지 않는다. 약속을 정하라고 할 것이다. 처음에는 시간 날 때 잠깐씩 와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세뇌가 되겠는가. 실제로는 매일매일 나오게끔 약속을 잡는다. 안 해!!! 이러고 나가는 것도 좋지만, 온다고 약속 잡고, '너 혼자 해라, 빙시야~' 라고 한 뒤 연락을 끊는게 더 열 받지 않겠는가.ㅎㅎ;

 6. 비용은 소개자에게 모두 부담시킨다.
 내가 갔던 곳은 첫날에 몇 시간을 세뇌시키고, 소개자와 찜질방에서 자게끔 했었다.(처음에는 몰랐지만, 찜질방에 가는 것도 계산된 것이며, 소개자에게 화장품이나, 헤어세팅기(?)까지 모두 갖고 있었다. 찜질방 갈 준비를 애초에 해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밥 먹고, 찜질방, 밥 먹고, 다단계. 1박2일을 다단계와 함께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세뇌를 시키는 데에는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한데, 하루 갖고는 힘든 것이다. 옛날처럼 감금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노린 것인데, 감금은 명백한 불법이지만, 찜질방에 가도록 유도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찜질방에서는 열쇠를 뺏어서 자기 사물함에 넣는다던가, 자신이 갖고 있겠다고 하는 방법으로 도망가지 못 하도록 할 것이다. 열쇠를 주지 말라...
 물론, 찜질방 가는 정도까지 가지 않고, 그 전에 나와버려야 하겠지만, 혹시나 못 벗어난다면 찜질방, 밥 등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소개자에게 전부 부담시키도록 한다.
 혹시나 자신이 남자이고, 소개자가 여자라면 자신은 찜질방에서 못 자니까, 모텔에서 자자고 해보자...;

7. 객관적 증거를 요구해라.
 '자신이 책에서 읽었다.' '어떤 영화에 나오는 내용이다.' '세뇌를 시키려면 같은 문장을 수백번 들어야 한다.' 등의 말을 할 것이다. 그러면 따박따박 증거를 요구해라. 논문, 서적, 통계 등의 객관적 증거를 요구해 보자.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런 것 없이 하는 소리는 지어낸 잡소리 취급해보자. 사업설명을 하는데, 객관적 자료 없이 과거 경험에 기대서 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분명 자신의 회사는 합법적인 회사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다. 거기에 현혹되지 말자. 대부업체도 합법이다. 대다수의 다단계 업체가 없어진 마당에 살아남은 회사는 깨끗하기 때문이라고 보기보다, 더 치밀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 곳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 좋은 옷을 빼 입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단계에 빠졌다가 나온 사람이 말했다 '정장입은 거지생활' 이라고...

다단계 업체 방문 경험담 기타

 올 여름에 본의 아니게 다단계 업체에 방문했었다. 솔직히 말하면 단순히 방문 수준이 아니라 나중에는 조금 진지하게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바로 이 문장을 보면서 조금 한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단계의 꼬임에 넘어가는 한심한 놈' 이라고 생각하는... 그러나 국내외의 많은 실험 결과에서 '제3자의 입자에서는 전혀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이지만, 막상 자신에게 같을 일이 생겼을 때는 어떤 행동을 보일지 모른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볼 필요가 있다. 다단계 업체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 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 중 다단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안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 밥을 먹자는 말로 약속을 유도했다. 밥을 먹은 후에 마치 목적지가 정해진 것처럼 일정하게 걸었는데, 어느 건물 앞에 서서 '넌 참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서 소개해주고 싶었다.' 라는 말을 몇번씩 하기 시작했다. 결국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다단계 업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건물에 들어서서 보니,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개 있는 것이 보였다. 테이블 한개에 의자 세개씩 맞춰져 있었다. 소개자, 손님(이 경에는 나), 꼬드기기 위해 이빨 까는 사람 이렇게 세명이 앉도록 세팅된 것이었다. 
 한명씩 와서 자기네 회사가 합법이다, 암웨이라는 회사가 다단계로 운영되는 것이다. 사회에서 잘 나가고, 인정받던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익이 엄청나다. 등의 이야기를 하고, 중간 중간에 전담 관리자 비슷한 사람이 '어땠냐? 무슨 생각이 들었냐?' 등의 얘기를 한다. 그런데, 다단계 사업 자체나 수익 등 나름 비전이나 정보를 얘기하는 시간보다 '자신이 어떤 일을 했었고, 이 회사를 만나서 어떻게 되었다.' 식의 얘기가 훨씬 많다.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다단계를 정면으로 홍보할 말빨이 없는 사람들은 앉아있는 동안에 최대한 돈 욕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 알바하면 얼마를 벌고, 대졸자 평균 급여가 얼마인데, 다단계를 통해 일정 단계까지 올라가면 월 5~600백이 들어온다는 얘기이다. 돈 필요한 사람으로 세뇌시키기 위해 '부모님에게 효도해야하지 않느냐(안 하면 효도에 관심 없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집 사고, 인생을 즐겨야 하는데, 집값이 엄청 비싸다.' '자녀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 '하고 싶은 꿈 있을 것 아니냐, 그것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다.'  등등을 내세운다. 
 나의 경우에는 워낙 천성적인 구두쇠라 이런 말이 잘 먹히지 않았다. 꿈이 봉사활동라고 대답하자 당황했고, 자녀 사교육에 관심 없다고 하니까 그게 돈이 더 많이 든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하고, 서울에서 안 살면 서울 집값 반도 안 된다는 말을 하니까,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되도 않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내가 혹했던 부분은 그 업체에서 판매하는 생필품의 상당수가 인터넷 최저가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저렴했다는 점이었다. 저렴하게 물건 구매하고, 다른 사람한테 알려준다는 생각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필품 다른 사람이 구매 좀 했다고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길 것은 없지 않은가... '그냥 쇼핑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었다.
 그런데 다시 이상하다 싶었던 것은 내가 긍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하자, 돈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었다. 일정 단계까지는 물건을 사서 올라갈 수 있는데, 800만원 정도 든단다... 어쨌든 사회에서 자기 사업을 하는데 800만원은 말도 안 되는 자금이니 투자하라고 집중공략하기 시작했다. 800만원 어치 물건을 사라는 말인데, 생필품으로 800만원을 살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 수십에서 수백만원짜리 물건이 있다는 말 아닌가. 
 집에와서 공정거래 위원회를 통해 해당 회사 정보를 알아보았다. 1위에서 5위까 올라있는 물건들이 모두 화장품,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 가격에 거품을 잔뜩 넣을 수 있는 물건이었다. 1위~5위의  물건이 전체 매출액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게다가 전체 사업자들 중 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가져가는 사람은 전체의 6%안에 사람이었다. 
 이쯤되면 할 이유가 없어진다. 
 건강식품이나, 의료기처럼 고가의 제품을 사게끔 유도하는 곳이다. 네가 효과를 봐야 다른 사람들에게 팔수 있지 않겠냐면서...

  그 곳에서 얘기하는 수익 배분 시스템은 일정 부분까지는 자신과 자신 아래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사는 물건의 대금의 2%를 가져가고, 일정 이상이 되면 9%정도 된다고 한다. 그 윗등급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9%를 가져가는 인간들은 상위 등급이니, 그 전까지는 2%인데, 대체 물건을 얼마나 사야 한달에 100이상이 나올까... 그 곳에서 현혹하는 의무를 가진 사람들은 꾸준하게 구매를 한다는 전제하에 얘기한다. 내 아래 사람들이 10만원씩만 구매한다고 하고, 내가 몇명 정도 사람을 데리고 오고 아래 사람들이 몇명 이상씩 가져온다는 전제 하에. 그러나 내가 다섯명 데리고 왔다고, 그 사람들이 다 다섯명을 데리고 온다는 전제가 현실적으로 상당히 힘든 전제이고, 그 사람들이 모두 그 회사 물건을 매달 구매한다는 것은 비현실에 가까운 것이다. 
 마트, 재래시장, 여러 인터넷 오픈마켓, 쇼핑몰 등의 많은 경쟁 유통업체들이 존재하는데, 다단계 업체를 통해 구매하고 싶은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며, 나처럼 저렴한 생필품 몇개 사는 사람이 몇 있다면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다. 
  길거리에 노점부터 시작해서 노점 확장하면서 돈 모으면 20평대 점포 갖고, 더 모아서 빌딩을 사고, 빌딩 모아서 대기업을 인수하겠다는 것과 비슷한 논리이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확률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는...
 
  솔직히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그 곳에서 나오고나서 한 것이지, 그 곳에서 몇 시간 동안 사람 하나 두고 현혹시키기 위해 열과 정을 인간들 앞에서는 긴가민가 했었다. 
 밖에서 보는 우리는 잘 이해를 못 하겠지만, 막상 몇 시간 동안 '넌 바보야.'를 계속 말해대면 그렇게 되기 십상인 것이 사람이다. 
 그러니 다단계 업체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대응법은 다단계라는 것을 안 순간 밖으로 나와 버리는 것이다. 아니면 반발 심리가 있을 때 나오도록 하자.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들면 힘들어진다.
 

  


아이디 도용에 의한 피해와 대형 포탈 사이트의 사후처리 경험담 조금은 무겁게

 먼저 이 곳 이글루스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의 네이트에서 먼저 아이디 도용 피해를 입었었다.
 네이트에는 과거 라이코스, 엠파스 등의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두 개의 계정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 이용을 거의 하지 않는 계정을 아주 오랜만에 로그인 해보니 관리자에게 쪽지가 와 있었다. 뉴스란에 불법, 음란, 광고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개제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 시 아이디 정지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로그인 하는 것도 귀찮고, 글을 쓰기도 귀찮아서 글 자체를 절대 올리지 않는데, 광고 글을 올렸다라니... 도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비밀번호를 오랫동안 다른 사이트들과 똑같이 해둬서 도용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했다.
 서둘러 비밀번호를 바꾼 후에 운영자에게 글을 보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아이디인데, 비밀번호가 다른 사이트와 겹쳐서 도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서둘러 비밀번호를 바꾼 상태이고, 자주 비밀번호를 바꿔서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하도록 하겠다. 다만, 도용의 피해를 본 사람으로서 억울함과 당혹감을 갖고 있는데, 추후에 행여라도 도용이 다시 발생할 시에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경어를 사용했고, 내용도 상당히 길었다. 대략적인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비밀번호를 관리하지 않은 것을 도용의 원인으로 인정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을 밝혔다.
 
 얼마 후에 운영자로부터 온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아이디 도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서 예방하길 바란다. 만약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조치가 내려졌을 시에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불법, 광고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는 내용을 받으면 처리해 신속히 처리해 주겠다.'
 
 물론, 이 운영자 분도 경어를 사용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말투로.
 그런데, 나는 이 분의 답변 내용에 약간의 불쾌감을 가졌었다. 아이디 도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도용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은 억울하게 도용당한 것도 모자라 '나는 결백합니다.' 라는 것을 내가 앞장서서 증명해야 하는 것이었다. 사실 관계를 증명하라는 요구 자체는 문제가 전혀 되지 않지만, 더 손쉽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회사 측에 있지 않겠는가.
 상습범도 아니고, 그 전까지 광고성 글을 게시하지 않은 계정에서 어느 날부터 광고물이 꾸준히 올라온다면, 또, 계정을 이용하는 사람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을 보냈다면 도용당한  수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일을 처리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약간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사실 관계를 증명해야한다는 요구 자체가 비논리적인 것은 아니기에 좋게 생각하려 했다. (그런데 정보보호 전공을 하신 석사 분에게 이 얘기를 하니 어이 없어 하긴 했다...)


 그 후로 몇 달 뒤에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도용이 발생했다. 지식 검색으로 유명한 네이버였다. 평소 나는 네이버보다 네이트를 훨씬 많이 이용해서 네이버 계정 역시 그닥 자주 로그인하지는 않았다. 종종 메일만 확인하고, 종료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따라서 쪽지, 블로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굉장히 많은 쪽지가 와 쌓여있길래 정리도 할겸, 그것을 확인해 봤다. 카페에서 보내는 공지성 쪽지와 광고글을 게시하지 말라는 카페 시삽들의 요구가 굉장히 많이 와 있었다. 게다가 그 카페는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가입자 수가 많은 카페들이었다. 물론, 나는 그 카페에 가입한 적이 없었다. 이리저리 확인해보니, 이용하지 않는 블로그에 광고글이 올라가 있고, 커뮤니티 활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네이트에서와 비슷한 내용으로 관리자에게 보냈다. 그 때 사후처리와 비슷한 반응을 기대하면서... 억울한 심정은 사실을 확인시킨 후에 해라~ 풍의 처리...
 그런데 네이버의 처리 결과는 달랐다.
 
 '확인 결과 아이디 도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로 보인다. 정지된 것은 모두 복구 시켰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서 도용을 예방해라.'
 
내용의 대부분은 비슷한 것이었다. 그런데, 블로그, 카페에 광고글이 도배된 상황이라 이용의 상당 부분이 정지된 상태였다. 그것을 복구시키는 데에 네이트에서처럼 증명을 전혀 요구하는 것이 전혀 없었다. 정말 피해 당한 억울한 심정의 이용자의 입장을 생각한 처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 전에 정상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했던 기록이 있으며, 실명 확인된 아이디이고, 블로그에 정상적인 글만 포스팅 했던 계정이 어느 순간부터 광고글을 도배한다면... 도용으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런 기록은 관리자 입장에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굳이 증명하고 어쩌고는 더욱 난해한 상황에서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당시에 네이버의 처리에 감동해서 예전보다 네이버를 조금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네이트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계속 이용하던 거라... 이글루스도 SK고, 자주 이용하는 쇼핑 사이트도 SK고... 
 SK커뮤니케이션 측에서 뭔가를 잘 못한 것은 없다. 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줬다면 감동하고, 더욱 기분 좋게 SK관련 사이트 들을 이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쓰던 거라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 아니라...

운영자가 이 글을 정독했으면 좋겠다. 




불이익이 오지는 않겠지... 이 정도 어필은 이용자의 권리니까.
 

난 그 사람한테 좀 괜찮은 사람이기도 했었나... 조금은 무겁게

 주말이면 자취하던 그 사람 일주일 먹을 찌개, 반찬을 만들어 놓고(집에서 안 하던 거라 맛 없다고 할 때가 좀 있었지만...;), 일요일 아침까지 같이 있을 때면 내가 먼저 일어나서 핫케익을 만들고, 그것을 들이밀면서 깨웠었다. 우리 아버지가 살림 때문에 손에 물 묻히는 것을 절대 하지 않았던 것이 보기 싫어서 그랬는지, 내 손으로 어설프게나마 음식 만들어서 먹는 것을 좋아했었다.(남자인데...;;) 맛 있냐고 묻고, 맛 없다고 손도 대지 않으면 섭섭한 티 내고... 
 
 포도철이 지나갈 무렵에 포도 실컷 먹고싶다는 말을 듣고 걸어서 왕복 한시간 넘게 걸리는 재래시장가서 포도 한 상자를 들고 왔었다. 그 사람 자취하는 방 냉장고에 포도를 마구 넣어두기 무섭게 그 사람 퇴근하는 시간이라 바로 나가서 마중 나갔었다.
 출근하는 공단버스 같이 타서 정거장에서 그 사람 내리면 밝게 손 흔들어 주기도, 퇴근시간에 맞춰서 공단버스 타서 앉아있다가 정거장에 그 사람 올라타면 내 옆에 앉혀서 같이 오기도 했다. 버스에 같이 앉아있는 시간, 집까지 걸어오는 시간, 그 10분정도나 될까말까한 시간 같이 앉아있는건데, 그 사람은 그걸 참 좋아했던 것 같다. 
  
 시장에서 파는 김치가 참 맛있어서 김치 떨어질 무렵에는 항상 시장가서 그 김치를 사오고 남은 신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여주면 참 맛있게도 먹었었다. 냉장고 안의 김치를 내가 확인하고, 알아서 사다두다보니, 그 사람은 그 김치를 어디서 파는지 몰랐다. 그래서 나의 애정이 식은 후에 그 사람 집에 거의 가지 않은 뒤에는 그 사람은 그 김치를 사먹지 못 했다. 우리 동네도 아니고 그 사람이 사는 지역에 있는 시장인데...

 돈만 있으면 지하상가에서 옷이며, 구두며, 싸구려 귀걸이며 그런 것들을 사던 습관을 기분 나쁜 말들로 못 사게 하면서 우유, 과일을 사먹도록 유도했다... 못 되게 말했던 것은 후회하지만, 자취 하면서 제대로 안 챙겨먹는 그 사람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는 쪽으로 돈을 소비했으면 했던 나의 마음을 고마워하긴 했다. 과일 한 조각, 계란 하나, 우유 한컵이라도 더 먹여서 약한 체력으로 힘든 생산직 일 하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랬던 그 때의 나의 진심은 좀 괜찮지 않았나...;;;ㅎㅎ 햄과 라면으로 이루어진 부대찌개보다 현대인에게 유익한 생선구이 정식을 먹었으면 하기도 했다. 역시나 기분 나쁜 말로 했지만...;
 그 사람, 월급날이면 지하상가 다니던 버릇을 고치면서 조금씩 남는 돈을 적금통장에 차곡차곡 모아두기도 했다. 나중엔 그 돈을 집안에 생긴 큰일들 때문에 다 썼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것을 나한테 애써 숨기려했던 그 사람에게 진지하게 복지카드 받아서 조금이라도 혜택을 받는게 낫지 않겠냐는 나의 말에 적지 않게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장애를 갖고 있었던 것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아무 편견 없이 대하고 있었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그렇게 모든 것을 다 주고 다 맡기려 했던 것 같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처럼.


 물질적으로 다른 커플들 하는 것에 반도 못 해줬지만, 건강 챙겨주고, 일하러 가거나, 일하고 오는 사람 마중 나가고, 얼마 안 되는 돈이라도 조금씩 저축하도록 하는 행동들에 대해 그 사람은 참 고마워하고 좋아했었다.
 마치, 결혼한 사람이 서로 신경 쓰듯이 그 사람의 생활에 신경을 쓰고, 그 사람이 더 나은 생활을 하도록 노력했었다. 내가 했던 그 사소한 것들에 고마워 했었고 감동했었기 때문에 나와 만났던 시간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줬던 것들에 고마워했던 사람... 진심으로 그 사람을 위해서 한 행동이었지만, 그 사람이 고마워했기 때문에 나는 그 사람에게 좋은 남자로 기억되고 있다. 나의 진심을 이해해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나 역시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애초에 그 사람한테 후회되는 행동, 후회하지 않는 행동 두 편으로 포스팅 하려고 했던건데, 첫 번재 포스팅 때문에 내가 완전히 나쁜놈이 되어 버려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쓴 것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처음부터 두 편으로 쓰려던 것이다. 잘한 것 먼저 쓰면 꼴불견일 것 같아서 못한 것 먼저 썼는데, 완전 나쁜놈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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